수능 모의평가, 전국 2천6백여 곳에서 치러져
"킬러문항 없고, EBS 교재 연계 50%↑ 기조 유지"
졸업생 응시자, 6월 모의평가 기준 15년 새 최다
"킬러문항 없는 대신 변별력 높인 수능 예상"
2025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출제 경향을 엿볼 수 있는 모의평가가 치러졌습니다.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이른바 'N수생' 유입에 대비해, 이번 모의평가에서 변별력을 높인 문제가 많이 출제된 거로 분석됐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본 수능까지 이어질 거로 전망했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긴장을 풀고 있습니다.
올해 첫 수능시험 모의평가가 전국 2천여 곳에서 치러졌습니다.
모의평가는 그해 수능 출제 경향을 알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평가에도 이른바 '킬러문항'이 없고, 50% 이상 EBS 교재 연계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학 영역의 경우 문제 풀이 기술보다는 기본 개념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 문항이 상당수 출제됐습니다.
[심주석 / 인천 하늘고등학교 교사 : 단순 암기 또는 스킬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보다는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 즉 요령보다는 원칙적인 수학 학습으로 수능준비를 해야 한다는….]
올해는 의대 증원으로 대학을 다니다 다시 수능에 뛰어든 최상위권 '반수생'이 크게 늘 전망입니다.
실제로 이번 모의평가 졸업생 응시자는 8만8천여 명으로, 6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지난 15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따라서 입시업계는 최상위권 수험생이 증가한 만큼 변별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능이 출제될 거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모의평가 역시 '킬러문항'이 없는 대신 변별력 확보를 위한 까다로운 문제가 많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킬러문항'이 빠졌지만 쉬운 문제 위주로 출제되는 패턴은 분명히 아닌 거고. 변별력이 높은 문제들이 상당히 출제되고 있다는 부분을 수험생들은 충분히 인식을 하고….]
9월에 보는 모의평가는 점수가 수시전형 뒤에 나와 보통 6월 평가 결과가 대학입시에 기준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최상위 '반수생' 유입에 변별력 높인 문제가 변수로 작용해, 전문가들조차 이번 모의평가 점수로만 입시 예측을 하기가 쉽지 않다고 털어놨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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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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