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급류에 갇힌 세 친구 '마지막 포옹'…구조 못 해
이탈리아 북부에서 20대의 세 친구가 강물에 휩쓸려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가운데 이들의 사고 직전 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북부 우디네의 나티소네강을 따라 산책하던 중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습니다.
세 사람은 서로를 껴안은 채 중심을 잃지 않으려 안간힘을 썼지만 결국 모두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았습니다.
구조헬기는 이들이 사라진 지 1분 뒤에 도착했고, 사고지점에서 7m 떨어진 강둑에 구조대원들이 있었지만, 물길이 거세 손을 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 2주 동안 계속된 폭우로 홍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윤석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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