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에서 아파트가 순식간에 무너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불법 증축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아찔했던 건물 붕괴 순간을 신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버스에서 내린 일행들이 짐을 챙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편 건물이 덮쳐옵니다.
놀라 사람들은 반대편으로 대피합니다.
현지시간 2일 오전 8시 40분쯤 이스탄불 퀴췩체크메제의 한 아파트가 붕괴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구조대가 즉시 투입됐지만 사상자가 발생했고 일부는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파트는 1988년에 지어진 3층짜리 건물인데 무너질 당시 4층 또는 5층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튀르키예 환경도시계획부 장관은 이 건물의 1.5층이 불법 증축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어떤 폭발이나 지진의 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재난을 계기로 튀르키예의 부실한 건축 규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인구 1,6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과밀한 이스탄불은 지진이 잦은 북아나톨리아 단층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99년에는 이스탄불 남부를 중심으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18,000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시 당국은 300만 명이 거주하는 건물 20만 채의 안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YTN 신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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