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대통령실 "북한이 감내 어려운 조치 착수할 것"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금 전, 최근 북한의 '복합 도발'과 관련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에서 논의된 '대남 오물 풍선'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밝혔는데요.
직접 보시죠.
[장호진 / 국가안보실장]
안녕하십니까. 안보실장 장호진입니다.
오늘 다 아시다시피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포함해서 여러 가지 도발 문제 때문에 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가 열렸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 브리핑해 드리겠습니다.
혹시 보도자료 다 나눠드리셨나요? 아직 안 나눠드리셨나요?
오늘 오후 2시 반부터 제 주재로 긴급 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되었고 최근 북한의 대규모 오물풍선 살포, 위성 항법 장치 교란,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우리에 대한 복합 도발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특히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는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고 북한 정권의 이러한 저열한 도발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을 가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과 우리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5월 31일 정부 입장을 통해서 예고한 대로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어떤 추가적인 도발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고 이를 위해 확고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우리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도록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대충 말씀드린 게 보도자료의 요지인데 여기에 몇 가지 제가 붙여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 아시겠습니다만 오물풍선이나 GPS 교란 이러한 도발들은 얼마 전에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수준 이하의 아주 구질구질한 그런 도발이고 탄도미사일의 경우는 장거리든 단거리든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건 다 아시겠습니다.
또 GPS 교란 같은 것은 국제안전을 위한 규범을 무시한 좀 몰상식한 처사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국제전기통신연맹 ITU 같은 데 현장에도 안전을 위해서 이렇게 교신을 혼란스럽게 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이 모두 다 지금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이다 하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오늘 회의에 따라서 우리는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를 할 것이고 분명히 경고하는데 오물풍선 같은 또는 GPS 교란 같은 도발들을 다시 하지 말라는 점을 북한 측에 다시 한번 더 경고하고 반복될 경우에 우리의 대응 강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다 하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정부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북한의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미 언론 보도에서 발표드렸습니다만 북한의 풍선이 넘어오는 동향도 저희가 상당히 자세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안전룰에 따라서 지금 조치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 여러분들께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