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30일) 실시했던 초대형 방사포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초대형 방사포를 무더기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영상을 공개하면서 서북도서 일대에서는 GPS 전파교란 공격을 사흘째 이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한꺼번에 무더기로 발사한 게 이례적인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 매체들은 600mm 초대형 방사포병 부대의 위력시위사격이 어제 진행됐다며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지금 화면으로 보고 계시는 영상인데요.
일렬로 늘어선 이동식 발사대(TEL) 18대가 초대형 방사포를 1발씩 일제히 쏘아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대형 방사포는 한미 군 당국이 'KN-25'로 부르는 최대 사거리 400㎞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1-2발씩 쏜 적은 많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무더기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며 포병들이 사거리 365km의 섬 목표를 명중타격하고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북한의 주권적 권리 행사에 무력시위를 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최근 한미 공군이 항공기 90여 대를 동원해 올해 2분기 공격편대군 비행훈련과 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을 의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핵무력은 전쟁 억제와 전쟁 주도권 쟁취의 중대한 사명을 신속 정확히 수행할 수 있게 더욱 철저히 준비돼야 한다고 밝혀 도발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GPS 전파교란 공격도 사흘째 이어졌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은 오늘 아침, 서해북방한계선 이남으로 GPS 전파교란을 재개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GPS 전파교란이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일대에 걸쳐 오전 내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백령도 인근에 있는 대부분 어선들의 GPS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고, 함정 간 소통 수단인 국제상선 통신망도 기능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뒤 도발을 다변화하며 심리전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우리 쪽으로 오물이 든 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그 다음 날부터 오늘까지 사흘 연속 GPS 전파교란 공격을 감행했는데... (중략)
YTN 조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4053116000740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