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반려견 레오' 논란...출장 안락사는 불법? [앵커리포트] / YTN

YTN news 2024-05-31

Views 47.2K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 논란 중 그가 기르던 반려견 레오와 관련한 방치 의혹, 안락사 논란이 있었는데요,

강 씨는 해명 영상에서 '수의사를 불러서 레오를 안락사시켰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른바 '출장 안락사'가 불법이라면서 현직 수의사가 해당 수의사를 고발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한 쟁점사항 김기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형욱 훈련사는 지난 24일 침묵을 깨고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노령의 반려견 레오를 땡볕 아래 방치했다가 안락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강형욱 / 보듬컴퍼니 대표 : 정말 픽 쓰러져서 이런 데가 다치고 그랬어요. 일어서질 못하니까 누워있는 상태에서 소변에 짓눌려있고….]

그러면서, 수의사와 몇 개월에 걸쳐 논의하다 정말 어렵게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강형욱 / 보듬컴퍼니 대표 :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날짜를 정하고 수의사님한테 부탁을 했어요. 우리 레오가 있는 쪽으로 와달라고 해서….]

그런데 해명 이후, 수의사를 불러 '출장 안락사'를 시켰다는 대목이 또 다른 논란을 불렀습니다.

병원 밖 불법 진료를 했다며 안락사를 집도한 수의사를 또 다른 현직 수의사가 고발하고 나선 겁니다.

[김두현 /동물병원 원장 : 마약류를 동물병원 밖으로 무단으로 유출시킨 이 사건이 사실은 사회적으로 굉장히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우선 쟁점은 동물병원 밖 진료가 불법인지와 안락사에 쓰인 마약류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반출했는지로 나뉘는데,

관련 법령과 규정, 부처 의견 등을 종합하면 두 경우 모두 딱 잘라 위법으로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대한수의사회 가이드라인을 보면 원칙적으로 동물의 진료는 동물병원 내에서 해야 한다고 돼 있습니다.

다만, 수의사회 측은 권고 사항이고, 병원으로 이동할 수 없는 상황에선 예외적으로 외부 진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락사에 쓰인 약물의 외부 반출도 마찬가지.

마약류 관리법상 병원 밖 반출 자체를 금지하는 규정은 없기 때문입니다.

주무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도 YTN 취재진에 외부 반출 자체가 불법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떤 경우라도 마약류 통합 관리시스템 보고 절차는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단서는 달았습니다.
... (중략)

YTN 나경철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531150438465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