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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에 임금 부담까지…자영업자들 "한계 봉착"

연합뉴스TV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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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침체에 임금 부담까지…자영업자들 "한계 봉착"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넘기고 엔데믹을 맞이한 소상공인들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출을 받고,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며 간신히 버텼지만 고공 행진하는 물가와 내수 부진으로 한계에 봉착한 건데요.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한 카페입니다.

소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이곳의 하루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오히려 반토막 났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오호석 씨는 가뜩이나 오른 물가 탓에 지금도 부담이 큰데, 최저임금까지 오를 수 있다는 소식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오 씨는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선 일시적 돈 퍼붓기나 세금 감면 대책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불합리한 규제나 제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임금 협상에서 대기업 수준에서 계속 유지가 된다면 앞으로 자영업자들은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최대의 불황을 맞게 되고 고통 속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참으로 정치권이 원망스럽고…."

서울 금천구에서 17년간 옷을 만들고 있는 이 공장도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발주를 받아 하루 500장 정도의 옷을 생산했지만, 지금은 5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고, 매출도 4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원부자재,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은 올랐지만, 임가공 단가가 이를 못 따라가다 보니 자금상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생산에 비해서 인건비가 많이 나가다 보니 손실이 오니까 대출받아서 월급도 주고…업체 사장님들은 거의 대출 없는 분들이 없을 거예요. 저는 우리 직원들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매출 악화와 경영 비용 증가라는 두 개의 큰 장벽에 갇힌 소상공인들은 내수 경기가 살아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 기자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기자 : 윤제환·함정태]

#내수부진 #자영업자 #코로나 #최저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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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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