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곳곳에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풍선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북한에서 날려 보낸 거로 추정되는 풍선입니다. 지금 화면으로도 보입니다마는 굉장히 크고요. 어떤 분들은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사람 모양이기도 해서 놀라는 분들도 많았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대체로 오물이 들어 있다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들어있는 것으로 더 추가로 추정되는 게 있습니까?

[김용현]
지금 말씀하신 수준에서 판단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90여 개가 수거가 됐고 80여 개가 지금 공중에 떠 있다고 하는데 더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풍선 잔해 두엄이나 또는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도 담겨 있다, 이런 내용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 북한이 대남 심리전 측면에서 예고를 한 상태입니다마는 어쨌든 대남 심리전을 강하게 시작하고 있다, 이렇게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풍선 개수가 90개가 넘는 상황인데 대규모입니다. 그런데 이게 처음이 아니더라고요.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 실어서 날렸었잖아요. 이렇게 오물과 함께 대남전단을 뿌리는 이유, 의도가 뭡니까?

[김용현]
이것은 우리 남측의 대북전단 단체, 대북전단을 뿌리는 단체들이 몇 곳이 있는데 거기에서 한 30만 장을 날려서 보낸 것으로 지난 10일에 날려 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한 대응 형태로 북한이 대남전단을 살포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지난 26일 북한 국방성의 담화가 있었습니다. 그 담화에서도 대남전단을 살포할 것이다, 이것을 이미 예고를 했고요. 결국 북한의 의도는 대남 심리전 측면이 있고 대북전단을 날리는 것에 대한 반발 또 그 과정에서 앞으로 대북전단을 못 보내게 하겠다, 그러니까 대북전단을 지금 북측으로 날려보내는 대북단체의 행동 자체를 아예 봉쇄시키겠다, 이런 차원에서의 접근이라고 봐야 됩니다. 왜냐하면 북한에 대북전단이 살포될 경우에 북한에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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