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본회의서 특검법 재표결…여야 막판까지 대치

연합뉴스TV 2024-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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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지막 본회의서 특검법 재표결…여야 막판까지 대치

[앵커]

여야는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하루 전까지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국민의힘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재표결 강행을 예고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의사 일정 조율을 위해 머리를 맞댄 여야 원내대표.
1시간가량 이뤄진 회동은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 개최를 강행해 민생법안 처리 후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을 예고했는데, 국민의힘은 이 일정에 합의할 수 없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특검법이 걸림돌이었는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설계한 공수처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특검을 강행하고 있다고 재차 비판했습니다.

"특검법은 그동안 여야 합의로 추진하고 상정해왔던 것이 오랜 관행입니다. 국정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잘 처리해주실 것을…"

재표결에 오른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 과반이 출석하고 이 중 3분의 2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국민의힘은 최대한 많은 의원이 출석해 부결표를 던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웅, 안철수, 유의동, 최재형 의원에 이어 김근태 의원도 공개적으로 찬성표 행사를 선언한 상황에서 추가 이탈표를 방지하기 위한 막판 표 단속이 한창입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찬성 입장을 밝힌 안철수 의원을 향해 "야당보다 당신이 더 나쁘다"고 직격했습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소신 투표를 촉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역사가 국민의힘 의원님들의 선택을 기억할 것입니다. 용산이 아니라, 국민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는 극한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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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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