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재판부 심문은 40분 만에 종료됐는데, 오늘 안에는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법원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김호중 씨가 법정에서 나오면서도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호중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낮 12시 40분쯤 시작해 40여 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호중 / 가수 : (혐의 어떻게 소명하셨어요?)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구속영장 심사는 사고 은폐를 시도한 소속사 대표와 관계자, 김 씨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다가 반대편 차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앞서 사흘 전 김 씨를 조사한 뒤 바로 다음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김 씨가 사고를 숨기기 위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점,
그리고 소속사 관계자들이 사고 당일 김 씨가 탔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훼손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증거 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김 씨가 음주 사실을 뒤늦게 시인하긴 했지만, 경찰이 판단한 음주량에 비해 상당히 축소해 진술하는 등 수사에 비협조적 태도도 영장 신청 배경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심사에는 담당 검사도 직접 나와 구속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검찰은 경찰 수사 사안이지만, 이번 사건이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우려도 크다며, 직접 출석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에게 적용된 혐의와 구속 여부를 가를 핵심 쟁점, 이후 절차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이 김 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모두 4가지입니다.
먼저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사고 후 미조치와 도주치상 혐의가 적용됐고요,
매니저 허위 자수와 관련해, 범인 도피 방조 혐의가 포함됐습니다.
가장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쟁점은 위험운전치상 혐의입니다.
이 혐의는 사고 당시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할 정도로 취한 상태였다는 걸 입증하는 게 핵심입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 (중략)
YTN 김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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