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씨가 구속영장 심사를 하루 앞둔 오늘, 오케스트라 공연에 출연합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이 모였다고 하는데, 공연장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 앞에 나와 있습니다
많은 논란 속 진행되는 공연인데, 현장 분위기 어떤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조금 뒤인 저녁 8시부터 김호중 씨가 출연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진행됩니다.
공연 두세 시간 전부터 수많은 팬이 모였는데, 지금은 대부분 공연장 입장을 마친 상태입니다.
이곳에 모인 팬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고, 또 삼삼오오 모여 김 씨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는데요.
김 씨 팬의 인터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호중 씨 팬 : 나는 호중이가 잘했다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잘못한 건 잘못한 거죠. (근데) 내 가족을 어떻게 버려요. 잘못했다고. 내 가족이니까 마음이 아프죠. 속상하고….]
오늘 공연은 김 씨와 한국을 찾은 빈, 베를린, 뉴욕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단원들과의 협연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김 씨의 음주 뺑소니 의혹이 불거지면서 행사 주최사였던 KBS가 주최명칭과 로고 사용 금지했고요.
KBS 교향악단도 불참 입장을 밝히며 공연 주관사가 급히 대체 연주자 섭외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도 어제(22일) 진행된 공연 리허설에 참석하지 못한 거로 확인됐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공연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씨 소속사 측은 일단 이번 '슈퍼 클래식' 공연에 출연료 없이 참여한다면서,
한국을 찾은 많은 해외 아티스트를 위한 결정일 뿐, 수익을 위해 공연을 강행하는 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는 논란 불거진 뒤 경남 창원에서 열린 개인 공연에서 심경을 밝힌 바 있는데, 오늘 공연에서 사과 입장을 밝힐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번 공연은 김 씨 구속영장 심사 당일인 내일까지 예정돼있는데, 사실상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요?
[기자]
앞서 소속사 측은 김 씨가 이번 '슈퍼 클래식' 공연 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거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가능한 한 내일 공연까지는 진행하겠다는 입장인데,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심사 결과를... (중략)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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