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 필요…어쨌든 죄송"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음주운전 시인 이틀 만에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사고 전 마신 술의 종류와 양에 대한 진술이 주를 이뤘습니다.
김씨는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냐"고 답한 뒤 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앵커]
네 저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조금 전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오후 2시 출석한 뒤 약 8시간 반입니다.
김 씨는 취재진 앞에서 짧게 입장을 밝혔는데요.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느냐며, 조사를 잘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남은 조사도 잘 받겠다며, 어쨌든 죄송하다 했습니다.
김 씨는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했는지, 메모리카드 증거 인멸에 가담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김 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한지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
조사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가량 진행됐는데요.
경찰은 사고 당일 김 씨가 마신 술의 양과 술을 마신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 씨 변호인은 마신 술의 양과 종류를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의 증거 인멸 정황에 대해선 추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이번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씨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으로 비공개 출석했고,,,
조사를 마친 뒤에도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을 꺼리며 5시간 넘게 귀가를 미룬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피의자 출석 조사는 경찰 규정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유명 가수인 김 씨가 국민께 직접 사과하는 게 마땅하나 본인이 아직 사정이 여의치 않다며 양해해달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진술 분석을 토대로 추가 소환 조사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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