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왜 지금 ‘음주’ 인정했을까

채널A 뉴스TOP10 202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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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범죄 심리 전문가인 이수정 교수 모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이 교수님. 어젯밤이었어요. 저녁 술잔에 입만 댔다. 혹은 피곤해서 대리 불렀다. 공황 있어서 당시에 경황이 없었다는 취지의 이야기했던 김호중 씨가 사건 발생 열흘 만에 음주 운전을 시인한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글쎄요. 이렇게 시인을 할 상황이었으면 처음부터 시인을 왜 안 했는지가 사실 의문이 되기는 하는데요. 그런데 이제 의문을 풀기 위해서 그 사이에 지난 열흘 동안 이 사람이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를 보면 조금 더 자세히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 분이 결국에는 그 사이에 공연을 했어요. 지방 공연까지 해가지고 지금 상당 부분 여러 건의 손님들이 수천 명이 들어오는 그런 공연을 하다 보니까 결국에는 초기에 시인을 하면 그 공연을 하지 못할까 봐 지금 어떻게 해서라도 공연을 하기 위한 거짓말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사실은 하게 되는데. 그럼에 있어서 괘씸하다고 느껴지는 것은 사실 처음에는 본인이 마치 무언가 술을 마시지 아니하고 공황장애 때문에 아파서 결국에는 대응을 제대로 못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하기 시작한 거죠. 너무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 음주를 했으면 음주를 그냥 시인을 하면 될 일을.

심지어는 정신적으로 취약함을 호소를 해서 마치 굉장히 어려움에 처한 사람인 양 그렇게 팬들한테 동정심을 유발하더니 결국은 한 것이 무엇인가. 결국은 시간을 벌어가지고 공연을 해서 결국 굉장히 막대한 수익을 남겼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결국에는 비난이 심해지니까 이제야 뒤늦게 시인을 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요인들이 아마 분석한 경우인데. 구속영장까지 검토하겠다는 경찰 혹은 계속해서 언론 보도를 통해서 음주 정황도 나오고. 여론도 악화되고. 동석자에 유명 개그맨이 있었다느니 혹은 래퍼도 함께 있었다느니 이런 것보다 이 교수님 말씀은 일단 공연을 하고 나서 이런 입장 발표를 하겠다, 하는 정도의 계획이 김호중 씨 혹은 김호중 씨의 소속사로부터 있었을 것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그럴 개연성이 훨씬 더 높아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기 나와 있는 저런 단서들도 지금 차일피일 시인이 늦어지는 이유가 되기는 되죠. 뒤늦게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고 구속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 때문에 결국에는 이제 시인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렇게도 볼 수 있지만. 제가 볼 때는 애당초에 줄줄이 계획된 이 공연을 사실은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 그런 취지가 지금 꼭 김호중 씨만 그런 취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이야기는 어렵고요. 문제는 지금 나머지 사람들이 세 사람이 더 공범들이 있는 거나 진배가 없잖아요. 매니저 두 명과 결국 대표라는 사람. 사실은 모두 의논하여 이런 이제 상황이 전개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이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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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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