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다리 ‘절뚝’이며 “죄송하다”

채널A 뉴스TOP10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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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 서정욱 변호사, 안진용 문화일보 기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5월의 마지막 날 뉴스 TOP10은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방금 화면 보신 그대로 음주 뺑소니 사고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던 가수 김호중 씨가 오늘 구속 상태로 1주일 만에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화면을 하나하나 보면서 저희가 준비한 이 이야기 만나볼 텐데요. 오늘 오전 8시쯤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1층 현관 밖으로 나온 김호중 씨입니다. 이 모습 그대로 오늘 8시쯤에 저렇게 수갑을 찼는데 이제 가리개로 가려진 김호중 씨의 모습. 일단 여러 가지 이야기들 저 짧은 장면에도 여러 가지 포인트들이 있는데요. 먼저 허주연 변호사님. 죄송하다.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면서 말을 아꼈는데 무엇을 끝나고 무엇을 말씀드리겠다는 겁니까?

[허주연 변호사]
그러니까요. 김호중 씨의 이제까지의 수사에 응하는 태도를 보면 살라미 전술이라는 말이 저는 생각이 나거든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인정하지 않고 부인하다가 조금 증거가 나오면 또 인정하고 조금 증거가 나오면 또 인정하고 이런 식의 수사에 응하는 태도가 오히려 더 경찰을 자극했고 그 과정에서 밝혀진 어떤 조직적인 은폐 행위들이 지금 이 지경까지 오게 만들었는데. 김호중 씨가 대중에게 사과를 했던 태도도 비슷했습니다. 조금 밝혀지면 팬들 앞에서만 죄송하다, 따뜻한 집으로 돌아오겠다, 이런 식으로 사건이 끝나고 난 이후에 복귀를 염두에 두는 말을 계속했었고. 이 사건의 어떤 무게감을 중점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은 그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이번에 끝나고 말씀드리겠다도 저는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누군가는 김호중 씨에게 그냥 단순 사고 후 미 조치 정도는 크게 구속 사안이 아니다 내지는 집행유예 정도로 끝날 것이라는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면 김호중 씨는 이 사안의 무게감을 인식하지 못하고 본인이 빨리 나와서 그 이후에 다시 팬들 앞에 복귀할 수 있는 것을 꿈을 꾸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빨리 끝나고 내 입장을 이야기를 하겠다, 끝난 이후에 대한 계획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있는 것이 이런 식으로 튀어나온 것이 아닌가.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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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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