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우리나라 라면이 해외에서 큰 인기입니다.
지난달 라면 수출액이 월간 기준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보혜경 기자!
지난달 라면 수출 성적표가 어땠나요?
[기자]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 달러, 우리 돈 천47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라면 수출 금액이 월간 기준 1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건데, 2022년 5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입니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동안 증가 추세로, 올해 10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 케이팝 등의 인기에 힘입어 라면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역대 가장 많은 9억5천 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추세라면 올해 11억 달러를 웃돌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특히 삼양식품은 불닭 라면 해외 매출이 늘면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8백억 원을 넘기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 증가했습니다.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어서는 등 라면 업계 1위 농심을 제쳐 라면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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