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내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를 불러 조사합니다.
김 여사에게 명품을 건네며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를 조사한 지 일주일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지원 기자!
내일 어떤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까?
[기자]
검찰은 내일 고발인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를 촬영한 영상 원본과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고발인은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처음 공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최재영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의 피고발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요.
최 목사는 검찰 조사에 앞서 원본 영상과 김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모두 넘겨서 현재 검찰에 제공할 수 있는 자료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내일 조사받을 백 대표는 YTN과의 통화에서 원본 영상을 소지하고 있다며, 최 목사가 김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 일부를 검찰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5월과 9월 이후 김 여사와 수차례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검찰은 원본 영상과 대화 내용에 따라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가방에 '직무관련성'이 있었는지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의 배우자는,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백만 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는데요.
다만, 직무관련성이 있더라도 배우자를 직접 처벌하는 조항은 없어 검찰 수사에 한계가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 여사 관련 의혹과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일, 전담 수사팀을 꾸려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후 11일 만에 중앙지검 지휘부가 모두 교체되면서 '수사 제동'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논란 속에 지난 16일 취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이튿날 검찰총장 첫 대면보고에서 김 여사 관련 수사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 지휘부가 여전히 공백 상태인 가운데, 법무부는 후속 인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번 주 중에 새로운 지휘부를 임명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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