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남자' 배우 송강호가 연기 인생 35년 만에 OTT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하는 이정재까지, 최근 톱스타들의 OTT 진출이 두드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만 영화만 4편, 한국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은 대배우 송강호가 드라마 신인으로 돌아왔습니다.
OTT 시리즈물에 나오는 것도 지난 1991년 연극에 발을 디딘 이후로 처음입니다.
[송강호 / 드라마 '삼식이 삼촌' 주연 : 쑥스럽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긴 서사의 얘기를 드라마를 통해서 아주 깊이 있게…]
전쟁 직후 혼란스러웠던 1950~60년대 욕망·사랑·배신을 그린 작품에서 기존과는 또 다른 농익은 연기를 선보입니다.
[송강호 / 드라마 '삼식이 삼촌' 주연 : 많이 봐온 것 같은데, 또 새로운 얼굴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런 것이 굉장히 반갑고….]
이처럼 스크린 스타들을 OTT에서 보는 건 어렵지 않게 됐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월드 스타로 도약한 배우 이정재도 이번엔 스타워즈에 입성해 전 세계 팬들을 찾아갑니다.
[이정재 / 드라마 '스타워즈:애콜라이트' 주연 : 스타워즈를 촬영했다는 것에 대해서 아직도 믿겨 지지가 않고요.]
배우 류준열도 처음 OTT에 진출하는 한재림 감독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인데,
올해 주요 OTT 라인업을 봐도 톱스타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안정된 제작 환경에서 캐릭터 연구에 공을 들이고 싶어하는 배우들과 막강한 자본력을 업은 업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데다,
한국영화계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스크린 스타들의 OTT 선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촬영기자 이현오
디자인 이원희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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