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 가사관리사들을 국내에 도입하는 절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먼저 넉달 뒤부터 필리핀 관리사들이 희망 가정에 배정된다고 합니다.
근무 체계와 업무 범위, 임금 수준 등도 정해졌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여성이 개설한 유튜브 채널.
자국민들에게 한국에 새로 도입되는 육아, 가사 관리사 제도를 설명합니다.
[필리핀 유튜버]
"서울에서 한 달에 206만 원을 벌 수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정부는 한국에서 일할 가사 관리사 선발 공고를 낸 상태입니다.
육아 돌봄 자격증을 가진 24~38세 여성으로 한국어 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100명을 선발합니다.
입국 후 4주간 한국 문화 교육 등을 받고 9월부터 희망 가정에 배정됩니다.
서울시도 이르면 7월 말부터 가사 서비스를 원하는 가구 모집에 착수합니다.
종일제와 반일제로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반일제의 경우 하루 최소 4시간을 이용해야 하는 만큼 최저임금을 감안해 하루 4만 원 정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희망 가구가 많을 경우 8시간 종일제를 신청한 가구에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가사 관리사의 적응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시간을 쪼개 많은 가정에 배치하기 보다 한 가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6개월 시범 사업을 거쳐 서비스 확대 방안을 검토합니다.
필리핀 외에도 다른 나라 출신 관리사 도입과 서울 외 서비스 지역 확대 등이 거론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 : 이희정
김단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