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이창수 중앙지검장, 김여사 수사에 "지장 없게 필요한 모든 조치"
[앵커]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 서울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합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의혹과 관련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인 만큼 이 지검장의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인사와 관계없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제대로 잘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검찰총장께서 신속수사 지시하셨는데요. 어떻게 수사 지휘하실 생각이신지.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총장님하고 잘 협의해서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는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긴 지금 단계에서는 어렵지만 제가 업무를 빨리 파악해서 수사에 필요한 충분한 조치들은 취할 생각입니다.
[기자]
야권에선 검사장님이 소위 말하는 이제 친윤 검사다라고 해서 공격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선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정치권에서 쓰는 용어에 대해선 제가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검사로서 이곳 중앙지검에 23년 전에 제가 초임 검사로 부임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23년 동안 검사 생활을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기자]
이번 인사가 검찰총장 패싱이라는 의견도 나오는데 인사 전에 혹시 검찰총장님이랑 어떤 의견을 주고받으셨는지요?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공직자로서 제가 검찰 인사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하지는 않지만 총장님과는 수시로 모든 사안에서 그동안 잘 협의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 사안과 관련해서 인사에 대해서 총장님과 얘기를 나눈 적은 없습니다.
[기자]
전주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 관련해서 수사 지휘 하셨는데 중앙지검으로 좀 갖고 오실 계획도 있으신가요?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그런 관측 기사가 난 것은 제가 보았는데요. 그 문제는 제가 혼자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또 인사와 관계없이 누가 맡더라도 사건은 제대로 수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차장, 부장검사 인사도 예정돼 있는데 김 여사 수사팀 인사는 어떻게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인사에 대해서 제가 어떻게 말씀드릴 순 없지만 수사에 지장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 취할 생각입니다.
[기자]
끝으로 지검장 취임 소감도 한마디.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우선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중앙지검 구성원들과 잘 협의해서 제게 주어진 책임과 소명을 성실하게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믿고 지켜봐 주시면 제가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현재 돈봉투나 그런 야권 대상 야권을 겨냥한 수사 좀 진행 중인데 이것도 빨리 처분하실 생각도 있으실까요?
[이창수 / 서울중앙지검장]
어떤 사건이든지 저희가 오직 증거와 법리에 따라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와 경중에 맞게 합리적인 결론을 신속하게 내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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