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정부가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된 로베르토 피초 총리가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확인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정부는 "총리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다"며 총리가 "여러 차례 총을 맞아 위중한 상태"라고 SNS 계정을 통해 밝혔습니다.
피초 총리는 총격 후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몇 시간이 생사를 결정할 것이라고 슬로바키아 정부는 전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당시 총리는 브라티슬라바 북동쪽으로 150㎞ 떨어진 핸들로바 지역에서 각료회의를 가진 뒤 지지자들을 만나던 중 총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슬로바키아 현지 언론 TA3는 "당시 네 차례 총격이 있었고 총리가 복부를 맞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슬로바키아 경찰은 이 사건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주자나 카푸토바 슬로바키아 대통령은 "잔인하고 무자비한 공격을 규탄한다"며 총리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슬로바키아 의회도 이번 사태의 중대성을 고려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휴회를 결정했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인 59세 피코 총리는 지난 2006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 연속 집권했으며, 지난해 10월 치러진 총선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여론을 업고 승리해 총리직에 복귀했습니다.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이런 폭력 행위는 우리 사회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총격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우리 이웃 국가에 대한 폭력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며 국가 수반을 노린 폭력사태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총리에 대한 비겁한 암살 기도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유럽 정치권이 폭력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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