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낮과 밤 기온차 커…부처님 오신 날, 전국 강풍 동반 비
오늘도 쾌청하고 따뜻한 봄 날씨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강릉의 사근진 해변의 모습인데요.
이렇게 노오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봄의 낭만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다만 맑은 날씨 속 이곳 강릉을 포함한 강원 동해안의 대기가 바짝 메말라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 수일 째 수일 째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요.
그밖에 동쪽 지역도 차츰 건조해지겠고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어서 산불 등 화재가 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행이나 꽃 나들이 등 야외활동하시는 분들은 불씨 점검을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날은 어제보다 더 따뜻합니다.
현재 기온 서울이 24.3도, 강릉 28도, 대구가 26.5도로 아침 기온보다 15도 안팎 크게 상승했습니다.
연일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만큼 건강 관리를 잘하셔야겠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인 내일은 건조함을 달래줄 비 소식이 있습니다.
오전에 중북부 지역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비의 양은 강원 동해안에 최대 80~100mm 이상, 경기 동부와 경북에 최대 40mm, 그 밖의 지역은 5~20mm 정도가 되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강원 산지는 눈으로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리 시설물 점검을 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비는 내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과 경북은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비가 내리면서 날은 선선하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낮 기온 18도 선에 머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