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 檢 인사 다음 날 입장 밝혀
"어제 인사에 대해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
굳은 표정으로 5초간 침묵…’우회적 불만’ 해석도
후속 인사 시점에는 "내가 알 수 없는 문제"
어제 서울중앙지검 지휘 라인과 대검찰청 참모진이 대거 교체된 뒤 처음으로 이원석 검찰총장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련 질문에 5초가량 침묵하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수사에 대한 우려에는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네, 검찰 인사에 대한 이원석 검찰총장 입장,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오늘 출근길 기자들을 만났는데요.
어제 단행된 검찰 인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에 대해 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이 총장이 대답 전 굳은 표정으로 5초 넘게 뜸을 들이면서,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현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총장은 후속 인사 시점에 대해서도 자신이 알 수 없는 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번 고위급 인사 역시 자신과 사전 조율이 없었다는 의미는 담았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대검 참모진이 대거 교체되면서 사실상 대통령실이 검찰총장을 '불신임'한 게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도, 드릴 수 있는 말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반부패부장 등 일부만을 제외하고 기획조정부장, 공공수사부장 등 참모 대부분이 물갈이되면서 '식물 총장'을 만들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1·4차장이 모두 교체된 데 대한 질문도 이어졌는데요.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신속히 수사하라고 지시한 지 11일 만에 인사가 이뤄지면서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이 총장은 어느 검사장이 오더라도 수사팀과 뜻을 모아 원칙대로 수사할 거라고 답했습니다.
또 검사들과 수사팀을 믿는다며, 인사는 인사이고, 수사는 수사라고 덧붙였습니다.
임기 전까지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거냐는 질문엔 검찰총장으로서 주어진 소임과 소명을 다할 뿐이라며, 수사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도 오늘 석방됐죠?
... (중략)
YTN 홍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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