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황우여 비대위, 첫 만찬…"총선 민심, 국정에 적극 반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황우여 비대위'와 어제(13일) 상견례를 겸한 첫 만찬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단 뜻을 전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한남동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인사를 나누는 윤석열 대통령.
"어서 오십시오."
국민의힘 대표 선출을 위한 비대위가 정식 출범해 첫 회의를 연 날, 윤 대통령은 비대위원들을 만찬에 초청해 2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습니다.
만찬 메뉴로는 생선회, 튀김, 소고기, 우동 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국정 현안, 특히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당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당정이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조속히 만남을 가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만찬 내내 당 지도부의 의견을 경청했으며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을 잘 새겨서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준비 등 당 현안을 차질 없이 챙기는 한편,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당정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만찬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황 위원장에게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줘 고맙다. 당을 추슬러 힘을 보태달라"며 당의 의견을 경청하고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정국 상황이 어렵지만 합심하고, 서로 소통을 더 원활히 하며 민생을 잘 살피자"며 야당과 대화를 늘리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당 관계자는 "만찬은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며 "당정 간에 소통을 더 열심히 하자는 뜻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기자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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