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 수장으로서 코로나19 이후 처음 베이징을 방문한 조태열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첫 대면회담을 했습니다.
어제(13일)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공식 회담에서 조 장관은 양국 간 얽혀 있는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서 한중 관계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물꼬를 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정학적 환경 변화에 따른 양국 관계 제약 요인을 최소화하고 갈등보다는 협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난관이 있더라도 이견이 갈등으로 비화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한국은 대외관계를 '제로섬'으로 인식하지 않고 그렇게 관리하지도 않는다며 민주주의 국가로서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바탕으로 사안별, 분야별로 균형 감각을 갖고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왕이 부장도 모두 발언에서 한·중 관계가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지적하면서 쌍방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 수교의 초심을 견지하고, 간섭을 배제하며 힘을 합쳐 중한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공식 회담은 순차 통역 방식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고, 이후엔 만찬 회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양국 외교 수장은 회담이 끝난 뒤 만찬장까지 함께 걸으며 환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YTN 강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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