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가 있는 동북부 방면으로 대대적인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을 여러 곳을 점령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도 반격에 나서 2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전쟁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르키우 북쪽 접경지에서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한 러시아군,
치열한 교전 속에 공세를 이어나가며 여러 마을을 점령했습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 하르키우 주지사 : 적군이 우리 영토 깊숙이 진격하고 있습니다. 스트릴레차, 필나, 보리시우카 등지에서 활발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주택 수십 채가 불타고 무너지는 러시아의 집중 포격에 주민들은 급히 짐을 싸서 피란길에 나섰습니다.
[베라 루드코 / 주민(72세) : 보우찬스크 도심을 지나왔어요. 눈물 없인 볼 수 없습니다. 이틀 밤 내내 한잠도 못 잤습니다.]
침공 초기 하르키우를 점령했지만 우크라이나의 반격으로 퇴각했던 러시아,
CNN은 "2년 만에 가장 심각한 러시아의 지상 공격"이라고 짚었습니다.
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공세를 끊어내고 주도권을 되찾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돈바스 지역과 본토 에너지 시설을 잇따라 공습했습니다.
서방의 지원 무기가 도착하게 될 두 달이 중대 국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의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 전쟁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YTN 김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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