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작년 말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에서 50억으로 완화하면서 대주주가 내는 양도소득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대주주가 주식으로 얼마나 벌어들였고, 또 얼마나 세금으로 냈는지도 궁금했는데 통계치가 발표됐습니다.
지난 2022년 대주주의 주식 양도차익은 평균 13억 원이었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던 상장 주식을 팔아 벌어들인 돈은 모두 약 7조3천억 원.
인원은 5,504명으로 평균으론 13억 원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낸 양도소득세는 얼마였을까요?
이들이 납부한 양도세는 1조7천억 원으로 평균 3억 원 정도를 세금으로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0.1%만 봤더니 이들이 벌어들인 돈만 약 3조 천억 원.
전체 양도차익의 42.7%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양 의원은 나라 살림 적자가 큰 상황에서 정부가 대주주의 범위를 축소하며 감세 혜택이 소수의 부자에게만 더욱 집중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오동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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