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살인' 의대생 범죄심리분석...계획 정황 드러나 / YTN

YTN news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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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옥상에서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을 상대로 경찰이 프로파일러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정황들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경찰이 프로파일링 조사에 착수했다고요?

[기자]
경찰은 오전 11시부터 범죄심리분석관인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20대 A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를 면담해 받아낸 진술을 분석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심리 상태를 분석하기 위해섭니다.

프로파일링 수사는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가 맡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프로파일링 조사 이유를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사건을 맡은 서울 서초경찰서와 서울청 모두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할지도 검토 중입니다.

이들 조사는 모두 면담 형태기 때문에 당사자 동의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서울 신림동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 조선도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시도했지만 감정이 복잡하다며 거부해 한때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A 씨의 신상공개 여부도 관심이었는데 서울청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 때문에 신상 공개위원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계획 범죄였음을 나타내는 정황들도 드러나고 있죠?

[기자]
A 씨는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영장실질심사 때도 국선변호인을 통해 범행이 계획적이었다고 인정했는데요.

수사가 이뤄질수록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A 씨는 피해자와 과거 함께 찾은 적 있는 건물 옥상을 갈 때 가방에 미리 구매한 흉기를 가진 상태였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후엔 챙겨간 옷으로 갈아입기도 했고요.

투신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된 뒤 파출소에 있으면서도 범행과 관련된 이야기를 먼저 털어놓지 않았습니다.

경찰 설득으로 부모와 통화했고 이때 옥상에 두고 온 소지품을 언급한 거로 파악됐습니다.

결국 경찰이 다시 옥상을 찾아 숨져 있던 피해자를 발견했는데,

이미 투신 의심 신고로 최초 출동했을 때로부터는 1시간 반이 지난 상태였습니다.

범행을 들키지 않으려고 살해를 저지른 뒤 경찰이 처음 출동하기까지 A 씨가 어떤 일을 벌였는지 부분은 추가 수사로 밝혀져야 할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 (중략)

YTN 우종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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