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10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김수민 정치평론가,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황순욱 앵커]
준비된 원고 없이 모든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을 이어갔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런데 한 가지 질문에는 몇 초 동안 멈칫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바로 이 질문이었습니다. 저 질문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당연히 예상을 했을 텐데도 불구하고 질문을 막상 받자 멈칫했습니다. 이 부분을 두고 여권 내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묘한 관계가 아직도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해석도 있고요. 지금 직접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20년 지기인데 우리가 그런 것 가지고 틀어지겠나, 이런 설명도 있고요.
[송영훈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둘 다죠. 그러니까 대통령과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어쨌든 서 있는 위치가 다르다 보니까 100% 편한 관계일 수는 없습니다. 100% 편한 관계라는 것은 부부나 되어야지 가능한 일일 것이고요. 그렇지만 대통령께서 직접 말씀하셨듯이 역시 20년 넘도록 교분을 맺어온 사이 아니겠습니까. 21년이나 된 인연이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칼로 무 자르듯이 그렇게 단절되는 관계가 아닙니다. 특히나 대통령께서 직접 사실상 공개적으로 만나겠다고 지금 초청을 하신 것이나 다름없는 그런 코멘트가 있었죠. 그렇다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이쯤 되면 대통령께 연락을 드려서 한 번 회동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해서 두 분이 만나면 사실 두 분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대통령께서도 야당 정치인들뿐만 아니라 여당에서도 누구도 가리지 않고 다 만나는 그런 어떤 큰 국가 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하는 그런 측면이 있겠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도 언제까지고 여당에서 정치를 하면서 대통령과 식사하지 않고 대통령과 만나지 않으면서 정치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두 분께서 빠른 시일 내에 만나셔서 여권 지지층도 마음이 풀어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그러면 지금 한동훈 전 위원장이 일부러 지금 연락을 안 하고 조금 피한다는 저는 그런 의미로 살짝 느껴지거든요.) 그런 것은 아니죠. 그런 것은 아닐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이제 대통령께서 지난번에 제3자를 통해서 오찬 초청을 한 번 했다는 것 아닙니까. 건강상의 이유로 불발이 됐는데 지금은 최근에 당직자들과 만찬도 가졌다고 하고 공개적으로 목격도 되고 있다고 하니 어제 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대통령의 의중은 확인이 된 것이에요. 그렇다면 저 같으면 그것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한 번 연락을 드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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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