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미동맹 변치 않을 것…러시아와 사안별 협력"
[앵커]
윤석열 정부 2년, 외교안보 정책은 한미 동맹 강화와 일본과의 관계 개선으로 요약됩니다.
북한과의 무기 거래 정황이 포착된 러시아와는 사안별로 협력하겠다는 구상인데요.
외교안보 분야 관련 윤 대통령의 언급, 이은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년, 미국과의 동맹을 강조해온 윤석열 대통령.
한층 강화된 한미동맹으로 북핵 억제 능력은 물론 미국의 반도체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까지, 안보동맹을 넘어 경제적 혜택도 넓혔다고 자평했습니다.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방위비 협상에서 한국이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윤 대통령은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한미동맹은 변함 없을 거라 강조했습니다.
"한미의 이런 탄탄한 동맹 관계는 변치 않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공격"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러시아와의 관계가 불편해졌지만, 사안별로 풀어가겠다며 경제적으로는 협력하겠다는 뜻을 시사했습니다.
"우리가 반대하거나 경계할 건 하면서 러시아 관계를 가급적 원만하게, 경제협력과 공동 이익은 함께 추구하는 관계로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북핵 억제를 위해 미국은 물론 일본과의 협력 체계 구축에 힘써온 윤 대통령.
과거사를 제대로 매듭 짓지 않고 일본과 거리를 좁힌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이러한 입장차를 인정하면서도 양국 관계를 '미래 세대'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사가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확고한 목표지향성을 갖고 인내할 건 인내해가면서 가야할 방향을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취임 후 150여 차례 정상회담을 통한 세일즈 외교, 미국·일본과의 안보·경제 협력 강화가 지난 2년 외교 무대에서의 주요 성과라고 윤 대통령은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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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기자 :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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