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한미일 협력 새로운 시대…북, 핵사용도 불사할 것"
[앵커]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3국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하며, 국민들의 위험은 줄고 기회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1일) 부터 실시되는 을지연습이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는데요.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1박 4일 순방 일정을 마치고 어제(20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의 의미와 성과를 부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3국의 포괄적 협력 체계가 제도화하고 공고화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한미일 역내 공조에 머물렀던 한미일 협력이 인도태평양 등 범 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이라며, 오커스, 쿼드 등과 함께 강력한 협력체로 기능하면서 앞으로 확대,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민들의 위험은 확실하게 줄어들고 기회는 확실하게 커질 것"이라며, 공급망 협력이 강화되고 신흥기술 경쟁에도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을지연습에 대한 당부도 있었습니다.
우선 지난 정부에서 축소 시행된 을지연습이 작년에 정상화됐다며, 올해 전국민이 참여하는 민, 관, 군 통합 연습으로 업그레이드 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개전 초부터 위장평화 공세와 가짜뉴스 유포, 반국가세력들을 활용한 선전 선동으로 사회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전쟁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며, 핵 사용도 불사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올해 정부 차원의 북핵 대응훈련을 처음 실시한다며, 핵 경보전파체계와 국민 행동 요령을 홍보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하고 전시상황 대비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평화는 일방의 구걸이나 일방의 선의가 아닌, 오직 압도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며 "우리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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