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사인지 깡패인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휴가를 하루 앞두고 검찰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검찰이 국정농단 수사 당시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들고나온 건데요.

해당 검사 탄핵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김모 검사를 직격했습니다. 

과거 국정농단 수사 당시 김 검사 등이 최서원 씨 조카 장시호 씨를 회유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최고위에서 공개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 백주대낮에 뻔뻔스럽게 (이런 짓들을) 저지를 수가 있습니까. 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은 당시 김 검사가 장 씨에게 구형량을 알려주며 증언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검찰이 피고 장 씨와 만남을 가지며 구형량을 알려주고, 증인으로 설 때를 대비해 적어준 내용을 외우라고 했으며…"

이 대표는 "모해위증 교사죄"라며 해당 검사 탄핵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연히 탄핵해야 되고 그것을 넘어서서 형사처벌 해야 될 중범죄입니다. 중범죄. 없는 사실 지어내고 기억이 없는 것 외워서 증언해서 죄 만들려고 있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검찰의 증인 회유 의혹을 거론하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이른바 '검찰청 술판 회유' 고발 사건에 힘을 싣기 위한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는 내일부터 일주일 간 입원 치료차 휴가를 갈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최동훈


이상원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