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보신것처럼 조국 장관이 검찰 개혁에 대한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콕 집은 검사가 있습니다.
최근 조 장관 부인 수사를 놓고 "검찰이 폭주하고 있다"고 비판했던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입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평소 검찰 내부 비리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임은정 검사.
{ 임은정
[임은정 / 울산지검 부장검사 (지난해 2월)]
"검찰이 브레이크가 파열된 상태로 폭주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제도개혁을 해야지만 검찰권의 남용이 근절될 거라 생각이 들어서"
임 검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자신의 SNS에 "조 장관의 부인보다 검찰 내부 비리를 더 독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검찰의 폭주를 국민이 감시해야한다"고 적은 겁니다.
이 때문에 조 장관이 자신과 관련된 수사를 비판한 임 검사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 검사는 오늘 조 장관이 자신을 지목한 것에 대해 "평소 소신대로 검찰 개혁을 위해 법무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검찰 일각에서는 평소 자신의 소신을 강하게 주장해 온 임 검사가 검찰 개혁 전면에 나설 경우 내부 반발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