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AI 스마트폰' 맞붙는다…중국도 도전장
[앵커]
기술 진보의 속도가 정말 놀랍습니다.
스마트폰이 익숙해지나 싶었는데, 이제 어느덧 인공지능 AI 폰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선두 삼성을 뒤쫓는 애플과 중국 기업들의 진출이 매섭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구촌 전체에 스마트폰 열풍을 가져온 애플을 두고, 요샌 '사과가 다 익어버렸냐'는 말이 나옵니다.
삼성과 구글이 인공지능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데, 견줄만한 '원 모어 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올해 1분기 애플 주식의 약 13%를 매도했습니다.
"세금 때문"이라는 게 버핏 회장 설명이었지만 곧이곧대로 믿긴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대대적인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주가 방어에 나섰습니다.
AI 관련 새 전략을 내놓겠단 뜻으로 해석됩니다.
애플은 다음 달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통상 여기서 새 소프트웨어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업체들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회의 내용 받아 적기, 사진 설명 등의 AI 기능을 선보였고, 아너도 SNS 속 사진과 비슷한 상품을 검색해주는 AI 기능 등을 공개했습니다.
"스마트폰의 발전이 새로운 기능이 이제 좀 정체돼 가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스마트폰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으로 인공지능을 넣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삼성이 한 발자국 먼저 갔다는 거는 동의를 합니다."
다만, 본격적인 경쟁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현재는 온디바이스 AI 수준이지만, 앞으로 클라우드 AI 서비스까지 나아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챗GPT와 같은 AI 모델도 있어야 하고, 많은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도 구축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 없이는 AI 스마트폰 시장 선점이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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