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1%대 금리로 주택 구매나 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 석 달 만에 5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더 많은 부부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소득 기준 완화도 추진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액이 출시 석 달 만에 5조 원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네, 지난 1월 29일부터 신청을 받았는데요.
지난달 29일까지 석 달 동안 2만 건 넘는 대출 신청이 들어왔습니다.
금액으로 보면 5조 1,843억 원에 달합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안에 출산이나 아이를 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가 대상인데요.
올해는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생아를 둔 가구만 대상으로 했습니다.
이들이 집을 살 때 최저 1%대인 낮은 금리로 최대 5억 원까지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전세 대출도 이런 낮은 금리로 최대 3억 원까지 가능합니다.
국토교통부가 파악한 최근 석 달 신청 내역을 보면, 주택 구입 자금 신청이 4조 원에 육박해 전체의 77%를 차지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 규모가 32조 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했는데요.
신청을 받은 지 석 달 만에 16% 정도가 소진됐습니다.
정부는 더 많은 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 기준을 완화할 방침입니다.
현재는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 1억 3천만 원인데요.
올해 3분기에는 이 기준을 2억 원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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