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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휴전안 검토에 긍정적"…네타냐후 "승리 위해 할 일 할 것"

연합뉴스TV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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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휴전안 검토에 긍정적"…네타냐후 "승리 위해 할 일 할 것"

[앵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긴박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이스라엘의 휴전안에 부정적이던 하마스 측은 다시 긍정적인 태도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내 이슬람단체가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공격하면서 협상에 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 넘게 이스라엘의 휴전안을 검토해온 하마스가 조만간 협상 대표단을 중재국 이집트 카이로에 다시 보내기로 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과 관련해 긍정적 태도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루 앞서 대변인을 통해 "협상 문서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밝혔던 것에서 상당히 진전된 입장으로 해석됩니다.

이스라엘의 제안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은 "하마스의 요구를 담았다"며 즉각적인 수용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협상에 동의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던 요구 사항 중 많은 부분을 충족시켰습니다. 따라서 이제 그들이 이 협상을 받아들이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사회가 반대하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공격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막바지 휴전협상에서 하마스를 압박하는 동시에 연립정부 내 극우정파의 휴전 반대 목소리를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라파를 포함한 적들을 물리치고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휴전협상에 속도가 붙는 가운데 이라크 내 무장세력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협상에 변수가 될지도 주목됩니다.

이라크 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이날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 등 3곳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가자지구 주민들과 연대 속에 이뤄졌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표적이나 사상자 발생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mail protected])

#하마스 #이스라엘 #휴전협상 #이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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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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