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빨라진다…명동·강남 광역버스 노선 조정

연합뉴스TV 202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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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빨라진다…명동·강남 광역버스 노선 조정

[앵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직장인의 출퇴근을 책임지는 광역버스, 특히 명동과 강남에 집중되면서 극심한 정체에 시달렸는데요.

국토교통부가 일부 노선과 정류장 위치를 조정하기로 했는데 퇴근길이 빨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광역버스의 30%가 몰리는 강남 일대는 퇴근 시간대면 버스가 일렬로 정체되며 북새통을 이룹니다.

이 시간대 신사~양재 구간은 최대 1시간 소요돼 평소보다 3배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

이 같은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자 국토교통부는 서울 명동과 강남을 지나는 광역버스 33개 노선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조정안의 골자는 중앙차로 정류장에 정차하던 노선 가운데 일부를 근처 가로변에 신설한 정류장으로 분산 배치해 중앙차로 정체 완화를 꾀한단 겁니다.

명동의 경우 이번 달 16일부터 남대문세무서 정차 노선 중 11개 노선을 근처에 새로 만드는 명동성당 정류장으로 전환합니다.

"이번 대책으로 혼잡시간대 명동과 강남 혼잡 버스 정류장 버스 통행량은 평균 26%, 시간은 평균 10분 감소가 기대됩니다."

수원과 용인, 화성 등 출퇴근 수요가 많은 수도권 남부 지역 대중교통도 대폭 확충됩니다.

올해 12월까지 2층 전기버스 40대를 투입하고, 급행버스도 처음 도입해 출퇴근 시간을 최대 30분 단축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의 기점인 동탄역을 중심으로 연계 교통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개통 한 달을 맞은 GTX-A는 누적 이용객이 26만명으로 당초 국토부 예측 수요의 절반을 밑돌고 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역의 저조한 접근성이 꼽히는 만큼 이용률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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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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