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원내대표 경선 '새 판' 짜이나…'황우여 비대위' 체제로
[앵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거가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첫 후보자가 나오면서 출마를 둘러싼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총선 후 공석이던 지도부는 '황우여 비대위' 체제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구인난이 이어지며 일주일 뒤로 연기된 차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
경기 이천시 3선 송석준 의원은 수도권 민심을 전달하겠다며 당에서 처음으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수도권의 민심을 우리 당이 제대로 받들어서 우리 당이 그야말로 분골쇄신의 노력으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갖추는 데 제가 앞장서고자 합니다."
4선 대열에 합류한 이종배 의원과 3선 성일종, 추경호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출마 여부를 놓고 논란이 거듭된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 자신은 "이런 자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서도 일부에서 제기된 '비토론'에 대해서는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저보고 누군가 악역을 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은 있었어요. 그렇지만 하지 말아라 불출마해달라 이런 이야기를 한 사람은 우리 집에 아내 외에는 아무도 없어…"
후보 등록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원내대표 경선을 둘러싼 눈치싸움이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전당대회를 준비할 '관리형' 비대위를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는 황우여 당 상임고문이 임명됐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 사퇴 3주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당의 네 번째 비대위입니다.
황 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하는데, 비대위원 구성에 여성과 청년, 원외인사들을 안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위원장 체제의 비대위는 약 두 달 동안 전당대회를 준비할 실무 역할을 맡게 되는데, 현재 당원 비율 100%로 설정된 전당대회 룰 개정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3040 험지 출마자들이 모인 '첫목회'는 당원 비율 100%인 현 전당대회 룰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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