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개포동에서 신축 아파트 매물이 100억 원 가격표를 달았습니다.
오르는 곳만 오르는 부동산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데요, 왜 그런 건지, 임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입주한 서울 개포동의 신축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2월 3가구 무순위 청약에 101만 명이 몰렸을 정도로 관심이 컸던 아파트입니다.
일반 평형 매물도 평당 1억 원을 넘고, 펜트하우스 가격은 더 뛰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
"찾는 분들만 찾아요. 그들만의 리그기 때문에 펜트도 펜트만 옮겨다니는 분들이 많이 있어요."
최근 이 아파트 단지 초고층 펜트하우스가 100억 원 매물로 나왔습니다.
서울 압구정과 한남동 등에선 신고가를 경신한 매물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115억 원에 거래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신고가를 경신했고 용산구 나인원한남 전용 206㎡가 지난 2월 99억 5천만 원, 한남더힐 전용 235㎡가 같은달 95억 5천만 원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습니다.
[함영진 /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
"시장이 다시 회복하면 자산가치 상승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이 강남권과 한강변인데요. 그런 일부 지역의 매입 수요가 일부 발현된 것이라고 보여지고요."
4월 넷째 주 서울 부동산 가격은 0.03% 상승했습니다.
서초와 송파, 성동, 용산 등 상급지 가격은 상승했으나 동북권은 하향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시장 양극화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래범
영상편집 : 이희정
임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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