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현지시간 27일 텔레그램 채널에서 이스라엘 남성 인질 2명의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지난 24일 미국계 이스라엘인 남성 인질의 영상을 공개한 지 사흘 만입니다.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여단이 이번에 공개한 인질은 지난해 10월 7일 크파르 아자 키부츠의 자택에서 아내와 함께 끌려간 미국 시민권자인 키스 시겔과 니르오즈 키부츠에서 잡혀간 옴리 미란입니다.
시겔과 미란은 약 3분 길이의 양상에서 자신의 신원을 밝히고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의 타결을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촬영 날짜가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미란은 자신이 202일 동안 인질로 잡혀 있었다고 말했고, 시겔은 유월절 연휴를 언급한 점으로 미뤄 최근에 촬영된 영상으로 추정됩니다.
시겔의 아내 아비바는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기간에 풀려났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인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이스라엘 당국은 이를 교묘한 심리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YTN 신웅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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