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3안타로 깨어난 추신수…SSG, KT 제압
[앵커]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 선수가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두 KIA와 지난 시즌 챔피언 LG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는 LG가 웃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3회 SSG 추신수가 퍼올린 공이 그대로 담장을 넘어가며 투런 홈런이 됩니다.
은퇴 시즌을 치르고 있는 추신수는 한미 통산 2,001번째 안타를 시즌 1호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4회 KT 황재균의 타석, 자동 볼 판정 시스템에 따라 삼진 아웃이 선언됩니다.
볼이라고 생각했던 황재균은 헬멧을 바닥에 내던진 뒤 퇴장 당했습니다.
추신수가 홈런 포함 3안타를 폭발한 SSG는 황재균이 빠진 KT를 상대로 5-2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실은 조형우 선수 방망이를 썼고요. 조금씩 예전같지 않다 보니까 몸의 반응이라든 게 생각만큼 안 따라온다라는 걸 조금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쉬운 부분은 아니었는데 평생 써왔던 어떤한 부분들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KIA는 5회 어이없는 실수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에서 포수 김태군이 잘못된 판단으로 LG 신민재의 출루를 허용한 겁니다.
흔들린 선발 투수 네일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고, 박해민의 타격 때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나는 불운까지 겹치며 실점했습니다.
한 점 차까지 쫓긴 KIA는 6회초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나는 듯 했지만, 6회 말 3점을 내주며 역전 당했습니다.
박해민의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은 LG는 7-6 승리를 지켜내며, KIA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습니다.
학폭 논란으로 NC에서 지명 철회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두산에 입단한 김유성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김유성이 5이닝 2실점하고,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쓸어담은 두산은 한화를 6연패에 빠뜨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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