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봤지?" 이대호, 추신수 앞 역전 홈런 폭발
[앵커]
SSG의 홈구장에서 은퇴투어를 가진 롯데 이대호가 팀에 승리를 안기는 짜릿한 손맛을 봤습니다.
LG는 4타점을 올린 가르시아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30년지기 추신수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든 롯데 이대호의 은퇴투어 경기.
추신수에게 커피차까지 선물 받은 이대호는 은퇴 시즌이라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1-2로 끌려가던 7회초.
이대호는 SSG의 바뀐 투수 김택형의 포크볼을 걷어 올려 승부를 뒤집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7회말 2사 1·2루 상황.
이번엔 유격수 이학주가 SSG 김강민의 땅볼을 1루로 정확하게 송구해 이닝을 정리,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했습니다.
롯데는 8회초, 고승민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으며, 리그 선두 SSG를 꺾었습니다.
"올스타 끝나고 좀 많이 힘들었는데 안타도 나오고, 홈런도 나오면서 저도 기분도 좋아지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 거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회초에 외야수가 던진 공을 무리하게 잡다 종아리에 쥐가 나며 조기 강판됐습니다.
2-0으로 앞서던 4회말. LG 가르시아가 키움 선발 요키시와의 5구째 승부에서 솔로포를 쏘아 올립니다.
7회말 또다시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키움 하영민의 초구를 받아쳐 3타점 적시타까지 터트리며 키움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LG는 3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한 가르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을 7-0으로 이기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LG 선발 플럿코는 6이닝 동안 안타 4개만을 내주는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을 거뒀습니다.
NC 선발 신민혁은 1회초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온 7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타선도 폭발한 NC는 KT에 5-0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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