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자민련 탈피해야" 쓴소리 분출…비대위원장 인선도 '난항'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25일) 총선 참패 원인을 성찰하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당을 향한 쓴소리가 이어졌는데요.
당 수습이 시급하지만 이를 관리할 비대위원장은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이 남긴 과제를 주제로 한 국민의힘 토론회는 참패 2주 뒤에야 열렸습니다.
당을 재건해야 한다는 위기감 속, 당 지도부는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을 강조했습니다.
"위기라는 절박함은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반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간 다른 토론회 등을 통해 당의 문제점과 재건 방안에 쓴소리를 쏟아냈던 당 수도권 인사들의 비판 수위는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당이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는 얘기보다, 오히려 낙선자들이 우리가 이래서 졌습니다는 이야기를 냉정하게 받아들일 준비가 당에서 돼야 된다고"
"대단히 죄송하지만 영남 자민련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저희 당의 미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영남에 계신 당선자들께서 일부러라도 자기희생 좀 해주셔야 돼요."
한편으론 당 수습이 시급하지만 저마다 다른 셈법 속, 당 중진들은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만 역할이 국한된 실권 없는 비대위원장을 외면하는 분위기입니다.
5선 이상 중진 중에 비대위원장을 선임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아직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한 겁니다.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오는 문제는 어떤 비대위가 역할을 할 것인가, 또 우리가 그 당선자 총회와 여러 중진의원 간담회 또 상임고문단들로부터 들은 얘기를 참고해서"
윤 원내대표는 주말까지 물밑 접촉을 이어간 뒤 다음주 초 당선인 총회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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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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