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원내대표 경선 '눈치싸움'…비대위원장 인선 난항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에선 새 원내 사령탑 자리를 두고 물밑 경쟁이 한창입니다.
총선 이후 혼란을 수습할 비대위원장 인선엔 난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총선 참패 이후 지도부 공백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을 닷새 앞두고, 물밑에선 주요 후보들의 눈치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이 출마하느냐입니다.
최근 유력 후보로 떠오르며 당 안팎에선 총선 민심을 역행하는 거 아니냐, 친윤이 뭐가 문제냐,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용산에) '노'(no)라고도 설득할 수 있는 원내대표가 돼야 하는데 이 의원이 그에 합당한 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집권여당에서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왜 그게 흠이 돼야 합니까?"
용산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영향력을 행사해온 만큼, 이 의원이 나설지가 다른 도전자들 결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군으로는 4선 김도읍·박대출, 3선 김성원 성일종 송석준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 혼란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의 경우 구인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두 달짜리 '관리형'으로 가닥이 잡히며, 위원장 권한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윤재옥 원내대표가 직접 낙선 중진들과도 접촉하고 있지만, 대부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은 원내대표 경선 전에 비대위원장을 인선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까지 내정이 되면,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된 당선인 총회에서 발표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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