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오늘 아침 자회사인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에 대한 중간 감사 결과를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었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문서 등 물증도 확보했다고 전했는데요.
특히 감사 과정에서 어도어 부대표가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PC를 증거로 내고,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쓴 사실을 인정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진들에게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고도 설명했는데요.
이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계약 중도 해지 방법, 하이브와의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그러니까 민 대표가 그룹 뉴진스와 함께 온전히 독립할 방법을 찾았다는 겁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도 함께 공개했는데, 사진을 보면 어도어 부대표가 지분 취득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자 민 대표가 "대박"이라고 답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하이브는 이 같은 자료들을 근거로 민 대표 등을 오늘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진 교체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도 요청해둔 상태인데, 이를 위해 먼저 오는 30일 이사회를 열 것을 어도어에 요구한 상황입니다.
하이브는 뉴진스 멤버들에 대해서는 심리적, 정서적 돌봄을 진행하고,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지원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일단 어도어 측은 아일릿 등 다른 그룹들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카피한 데에 대해 항의하자, 하이브가 경영권 탈취라는 명분을 들어 폭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인데요.
어도어 관계자는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현재 지분 구조에서 경영권 탈취를 시도한다는 건 애초에 실현 불가능한 얘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이브 측이 경영권 탈취 시도의 증거라며 제시한 여러 문건 등 자료들 역시, 어도어 부대표가 아이디어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적은 메모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이브가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를 두고도 어도어 부대표가 일방적으로 생각을 공유한 것일 뿐, 경영진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거나 실행에 옮겨진 건 없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의 법정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도어도 오늘 하이브 발표에 대한 공식 입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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