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또 4.19 기념사 도중에 돈에 의한 매수로 민주주의가 도전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 원고에는 없었던 내용이라고 하고요. 이 표현을 왜 했다고 보십니까?
[조해진]
4.19은 아시는 것처럼 우리가 조선왕조 시기를 거쳐서 민주국가라는 걸 경험도 못 하다가 일제 제국주의에 겹쳐서 신생 독립국가에서 처음으로 민주주의를 하는데 그 민주주의가 많이 흔들렸고 독재 권력에 의해서 흔들렸고. 그럴 때 우리 선열들께서 피를 흘리면서 그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을 기념하는 기념행사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당시에는 독재 권력에 의해서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건 조금 적어진 반면에 새로운 형태의, 지금 그러면 민주주의가 안정되고 건강하냐 하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는데 그 새롭게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요소가 대통령께서 언급하신 그런 가짜뉴스라든지 허위선동이라든지 아니면 협박, 폭력 이런 거라든지. 이런 유형에다가 또 금권 정치, 금권 선거에 의해서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위협받고 있다. 그걸 강조하신 거죠.
저 표현 중에 4.19혁명 열사가 피를 흘려서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의해서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래서 이 사기꾼이 누구냐.
[조해진]
제가 볼 때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거나 허위선동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거겠죠.
알겠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어떻게 들으셨어요?
[안민석]
저는 대통령의 저 발언을 듣고서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러니까 4.19라는 것은 이승만 독재 정권에 항거한 우리 민중들의 봉기 운동이지 않습니까. 그거하고 아마 대통령께서 저 말씀을 하신 의도는 이번 돈봉투 의혹 사건을 좀 더 부각시키려는 의도였던 것 같아요.
그거하고 4.19 정신하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저는 저 말씀을 왜 했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저는 일종의 국면전환용으로 가지고 있던 폭탄을 던진 거라고 보거든요. 지지율이 계속 하락되고 있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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