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민주당, 내일 2차 실무회동…영수회담 의제 줄다리기
[앵커]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내일(25일) 영수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열기로 했습니다.
회담 의제가 결정될지 주목되는데요.
국회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내일(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회담 준비를 위한 2차 실무 회동을 엽니다.
날짜와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틀 만에 다시 만나는 건데요.
앞서 민주당은 대통령실에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 지원금과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제안한 걸로 알려졌고요.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등 야권이 추진한 법안들에 거부권을 행사한 걸 사과하라는 요구도 했다고도 전해집니다.
특히 이 대표는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이라는 마키아벨리의 말을 인용하며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압박에 나섰는데요.
대통령실 입장에서 특검법이나 사과 요구는 수용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민생회복 지원금의 경우 규모나 지원 대상 등을 협상해볼 여지가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민들이 더 생산적 의제를 합의하길 원한다며, 영수회담에서 물가 대책 등 현안에 집중하자고 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다음달 3일에 새 원내대표를 뽑죠.
어떤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나요?
[기자]
네, 국민의힘에서는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의 출마설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 의원이 연이틀 당 영입인재들과 조찬 회동을 가진 것을 놓고도 세 규합에 나선 거란 해석이 나오는데요.
김도읍, 김상훈, 박대출 등 4선 영남권 의원들의 이름도 거론됩니다.
다만 이들 모두 공식 출마를 선언한 건 아닙니다.
민주당에서는 오늘(24일) 오전 최고위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박찬대 의원이 친명계 대표 주자로 뛸 전망입니다.
오늘 한병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에 앞서 다른 친명계인 김민석, 김병기, 김영진, 김성환 의원과 서영교 최고위원도 도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 강훈식, 박주민 의원이 남은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이틀 간 후보 등록을 받는데요.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가 한 명만 나오더라도 찬반 투표로 당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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