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이화영 작심 비판…이재명 "검찰이 말 바꿔"
[앵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술자리 회유' 주장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렵다며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검찰을 공격한다고 있는 죄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는데요.
이어지는 진실 공방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말을 바꾸는 건 검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지검을 방문한 이원석 검찰총장이 기자들을 만나 이화영 전 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주장에 대해 직접 반박했습니다.
이 총장은 검찰이 증거를 제시하자 이 전 부지사가 계속 말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하며 오는 6월에 있을 법원의 판결을 차분히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 전 부지사는 2억5천만원이 넘는 불법 뇌물을 받는 등 중대한 부패범죄 혐의자"라며 재판부도 못 믿겠다고 낸 기피 신청은 결국 대법원에서 기각됐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서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 해서 있는 죄가 없어지지도 않고, 있는 죄가 줄어들지도 않고 형사 처벌을 피할 수도 없습니다."
이 총장의 작심 발언은 이화영 측이 연일 옥중서신과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술자리 회유' 주장을 계속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을 상대하고 있는 수원지검도 "객관적 물증에 의해 허위가 드러났음에도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며 8번째 반박 입장을 냈습니다.
양측의 진실 공방에 더불어민주당이 특검까지 언급한 가운데 대장동 사건 재판에 출석한 이재명 대표는 말을 바꾸고 있는 건 검찰이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 확인해서 아니라고 부인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오는 6월 7일 이 전 부지사의 1심 선고 전까지 폭로와 반박, 거기에 검찰을 향한 민주당의 공세 양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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