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출생 서울, 1인 자영업자 출산급여에 상황판까지
[앵커]
지난해 서울시 합계출산율은 전국 최저인 0.55명을 기록했습니다.
시장 집무실에 인구현황 상황판까지 설치할 정도로 서울도 저출생 문제가 심각한데요.
그간 대책에서 소외됐던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 출산급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에게 출산 급여를 지원합니다.
홀로 일하는 탓에 출산휴가를 가기 어려운 이들에게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기존에 고용보험 미적용자를 대상으로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출산급여 150만 원에 더해 시가 추가로 9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현재 고용보험법상 보험설계사 등 노무제공자에게 지급하는 출산 전후 급여 하한액인 240만 원 수준에 맞췄습니다.
출산한 배우자를 둔 1인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도 배우자 직업이나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80만 원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에 적극적인 건 지난해 합계출산율 0.55명을 기록하며 저출생 위기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시는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시술비 지원 소득기준을 없앤 데 이어 다자녀 가족 혜택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저출생 대책을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시는 앞으로도 저출생 대책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는데.
"근본적인 고민을 좀 더 해서 정말 이 시대에 필요한 저출생 대책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는 데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안으로 시장 집무실에 출산율을 포함한 인구현황 상황판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인구 변화 추이를 확인하며 저출생 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단 의지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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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기자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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