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백종규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이란의 핵시설 인근 군기지도 겨냥했죠.전면전을 피하면서도계속해서 공격 수위를 높이는 이스라엘의 속내,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백승훈]
안녕하십니까.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 공격을 가했습니다. 라파 지역 같은 경우에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마지막 보루로 여겨지는 곳인데요. 이스라엘이 최근 이란과 공격을 주고받았는데 팔레스타인 쪽으로 방향타를 튼 의도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백승훈]
어떻게 보면 4월 2일,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 그러니까 다마스커스 시리아에 있는 영사관을 친 소기의 성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그때를 복기해 보면 국제사회는 하마스와의 전쟁을 정전하라, 종전하라고 계속 압박을 가하고 있었을 때거든요. 그때 이스라엘은, 네타냐후 행정부는 자기네들에게 외교적인 압박은 되지만 이란의 영사관을 타격했습니다.
그때 이란 영사관을 타격한 이유는 거기에 이란과 하마스, 헤즈볼라 이 모든 군사작전 총책이었던 고위급 장교들이 죽었거든요, 그때. 그걸 보여줌으로써 지금 종전을 할 수 없다, 지금 우리의 적은 저렇게 시리아에서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서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를 보여주려고 했었는데 그때 그것이 오히려 되치기를 당했죠. 이스라엘이 오판했다고도 얘기하는데 이스라엘이 이렇게 해도 이란이 전격적인 공격을 못할 것이라고 했는데 공격을 하면서 상황이 꼬이게 됩니다.
그런데 그때 당시의 뉴스를 잘 살펴보면 미국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스라엘아, 이란이 너희들한테 공격한 건 맞는데 보복 공격을 하지 않으면 라파 공격에 대해서 우리가 허가해 줄게라고 하는 뉴스가 나왔던 걸 아마 복기해 보시면 그러면 무슨 말이냐면 네타냐후가 4월 2일에 다마스커스 이란 영사관을 공격했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의 종전, 정전을 늘리기 위한 하나의 승부수를 건 것이었는데 그것이 우리가 이스라엘과 이란과 직접 확전이 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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