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화영 전 부지사와 민주당이 총공세에 나서자 검찰이 출정 일지 사본을 공개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이 주장하는 날짜에는 모두 오후 5시 무렵 구치소로 복귀한 상태였다며 허위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구치소 출정 일지 사본입니다.
지난해 6월 28일, 이화영 전 부지사는 오후 4시 45분 검찰 조사가 끝난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구치소 호송 계획을 보면 5시에 수원지검을 출발해 5시 18분에 복귀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7월 3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후 5시 5분에 조사가 끝나고 구치소로 복귀한 건 5시 35분입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술판을 벌인 것으로 지목한 날짜마다 출정기록과 호송계획을 공개하며 검찰이 정면 반박에 나선 겁니다.
이 전 부지사 측은 오후 5시 넘어 연어회를 먹으며 술판을 벌였다고 했는데 해당 날짜 모두 5시 이후엔 구치소에 있었던 겁니다.
연어회를 가져왔다고 지목된 쌍방울 측 관계자도 외부 음식 반입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쌍방울 관계자]
"(사식 그런 걸 반입을 하신 적은 있으세요?) 없어요. 가져갈 수도 없고 그리고 심지어는 검신기 있잖아요. 우리가 먹던 음료수도 물도 못 가지고 가게 해요."
검찰은 허위 주장을 계속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영상편집 : 유하영
강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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